제3회 대강포스터제 공모 선정작 <WHAT WE'VE FORGETTEN>

제3회 대강포스터제 공모 선정작 <WHAT WE'VE FORGET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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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이 우리 삶 깊숙이 파고든 지 약 2년이 지났습니다.
혹시 그동안 잊고 산 것은 없는지... 생각해 보셨나요.

계수나무가 뽑힌 자리 인공위성이 앉던 그날도
희비가 엇갈렸지 소외 되버린 달도 태양을 못 믿어
태양 마저도 의심 가고 하늘 마저도 보기 힘든 곳
빡빡한 잉여지대 밤엔 깨었지만 신비가 없어요

아까워 아까워 피곤해 피곤해
그런 그런 그런 세상이 되었어요
예하 뚜럽 뚜럽따으 빡빡한 잉여지대 뚜럽 뚜럽따으~ (x2)

편지지가 없어 못 쓸 말이란 없다
연약한 것이라도 곱게 키운 자랑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어리숙한 마음
간절한 저 비는 오늘도 내린다

<한인희 - 잊고 산 것>

대학가요제, 강변가요제 등 70~80년대 노래를 신진 디자이너가 재해석한 포스터를 전시하는 축제, 제3회 대강포스터제에 작품이 공모 선정되어 이번 전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1981년 대학가요제 금상 수상곡인 <한인희 - 잊고 산 것>을 재해석한 포스터 <What we've forgetten>를 제작하였습니다. 곡의 제목과 더불어 '계수나무가 뽑힌 자리 인공위성이 앉던 그날도 희비가 엇갈렸지'라는 가사가 1981년 그 시절 기술에 의해 대체되고 상실된 것들을 나타내면서, 동시에 생성형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고 있는 현시대에도 유효한 비판적 메시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쁨(Joy), 믿음(Trust), 여유(Calmness), 신비(Mystic), 소통(Communication), 정성(Heartfelt), 자부심(Pride), 감사(Gratitude), 순수(Innocence), 간절함(Eagerness) 등 중요한 10가지 가치를 가사에서 도출하고 과거-현재-미래를 읽는 것에 활용되는 '타로 카드'의 상징적 형식을 차용해 포스터를 제작하였습니다.

이미지는 생성형 AI Midjourney를 활용하여 제작하였으며,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에서 벡터화 및 부분적인 편집을 거쳤습니다. 비주얼 제작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메인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가사와 메시지가 담긴 곡을 찾았고, 기술에 대한 비판적 의미를 담아 포스터를 제작한 것이다보니, 더욱이 AI 활용을 숨길 생각이 없어 포스터 하단에 사용한 프롬프트를 그대로 담았습니다.

A SIX-FINGERED MECHANICAL HAND DESCENDS FROM A SATELLITE IN MID-AIR AND PLUCKS A TREE FROM THE MOON'S SURFACE, A SATELLITE WITH ALIENS ABOARD, TREE ROOTS UPROOTED FROM THE MOON'S SURFACE, BACK VIEW OF A SURPRISED PERSON, RABBITS RUNNING AWAY IN TEARS, LOW ANGLE, POV, DISTORTED AND HIGHLIGHTED, COLORFUL VINTAGE TAROT CARD ILLUSTRATION, DESTRUCTION, TAROT CARDS ABOUT MAN AND TECHNOLOGY

평소 즐겨 보고 있는 유튜브 채널 미미상인 의 조상인 기자님께서 영상에서 특별히 언급해주셔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기간: 2024년 10월 11일 (금) ~ 2024년 11월 3일 (일)
장소: 문화비축기지, T4 T5홀 (서울 마포구 증산로 87)
주최 : 서울경제, 대강포스터제
주관 : 대강포스터제 기획단
후원 : 서울특별시, 어도비, 라미나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비 무료

제3회 대강포스터제
대강포스터제는 2018년에 시작된 그래픽 디자인과 음악이 결합된 축제로 대학가요제, 강변가요제, 7080세대 가요제의 노래들을 현 시대를 살아가는 신진 디자이너와 음악가가 함께하는 전시입니다.